예류(야류)YehLiu
예류는 풍화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독특한 지질과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오랜 세월 침식작용과 풍화작용이 반복되면서 해안에 흩어져 있는 기기묘묘한 기암괴석은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예류의 기암괴석은 세계 지질학상에서 중요한 해양 생태계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예류 지질공원을 거닐다 보면 시간과 공간 이동을 하여 사차원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작은 항구 마을에 위한 공원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또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기암괴석이 있다. 생김새에 따라 여왕머리, 버섯, 생강, 촛대 등 별명으로 불리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여러 모양의 바위를 보고 있자면 자연의 위대함이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천만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만들어진 기암괴석들은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도 조금씩 모습이 변하고 있다.
지우펀Jiufen
타이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타이완 동북부에 위치해 산과 바다와 맞닿아 있다. 산비탈에 형성된 이 작은 마을은 일찍이 풍부한 금광산 덕분에 번성했다가 채광 산업이 시들해지면서 몰락해갔다. 1990년 후반,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되면서 이곳 특유의 오래된 건축물과 풍경이 주목받으며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지금의 인기 관광명소가 되었다. 지우펀 라오제 정류장 근처 작은 골목이 지산제로 지우펀의 메인 상점거리고 지우펀라오제라고도 한다. 구불구불 이어진 좁은 길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수많은 상점이 줄지어 있다. 지산제를 따라 쭉 걸어가면 확 트인 지우펀 전망대가 나온다. 산 위에 위치한 마을 특성상 바다와 저 멀리 지룽의 빠더우즈까지 보인다. 이곳의 경치는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우며 그저 풍경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사제에서 걸어 들어가면 지산제와 십자로 나뉘는 돌계단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지우펀 하면 떠오는 홍등이 줄지어 달린 거리 수치루이며 일몰 즈음부터 홍등이 켜지기 시작한다. 홍등이 켜진 경사진 좁은 계단을 따라 카페가 늘어서 있다.
진과스Jinguashi
산의 형세가 진과(호박)과 비슷해 이름 붙은 곳으로 1893년 금광이 발견되면서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전쟁포로 광산이었는데 일본 식민지 시절 철로 공사 중 금광이 발견되면서 산속에 마을이 형성되고 금광촌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금광이 발견되자 일본군들은 동굴과 협곡 등 금광을 찾아온 마을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1970년대 들어 풍부했던 금광이 고갈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금광이 폐쇄된 이후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조용한 폐광촌이 되었고 1990년대 드어 타이완 정부가 지우펀과 함께 관광지로 개발하였다. 진과스의 황금박물관 일대를 통틀어 황금박물원구역라고 한다. 입구에 있는 안내센터를 지나면 예전 일본식 기숙사로 지어졌던 사련동이 나오는데 타이완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사련동을 지나면 광차길이 나오고 그다음으로 금과 관련된 메인 전시관 황금관이 위치한다. 황금박물관은황금박물관은 일반적으로 이곳을 지칭하는 것이다. 내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순도 99.9%의 220Kg 금괴가 전시되어 있다. 구멍 뚫린 유리관 안으로 손을 넣어 만져 볼 수 있다. 박물관 옆에 있는본산5갱은광부가 일하던 광석 적출 과정을 보여주고 이해를 돕기 위해 터널을 공개하고 있다. 탄광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직접 금광에 들어가 내부를 구경하고 금광을 나르던 수레와 금광을 채굴하는 광부들의 모습을 조형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핑시Pingxi
1910년 말 지룽하곡에 탄광업이 발달하면서 운송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하곡을 따라 많은 역을 지으면서 촌락이 형성되었다. 탄광업이 몰락하면서 관광열차로 개조하여 지금은 관광객을 태운 열차가 철로 위를 달린다. 기차가 구불구불 철로를 따라 마을 한가운데를 지난다. 마음은 전쟁 전에 지어진 목조 역사와 오래된 찻집이 고스란히 남아 타이완의 옛 모습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현재는 하늘로 띄우며 소원을 비는 천등으로 유명해져서 매년 원소절에 개최되는 천등 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스펀 역을 나오면 스펀라오제와 연결된다. 철로를 마주하고 있는 집들 사이로 열차가 관통하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철로를 따라 천등을 파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기찻길에서 천등을 날리기도 하고 바로 옆으로 열차가 지나가는 흥미로운 광경도 볼 수 있다. 스펀역 앞에 있는 정안적교는 1947년 광산회사 석탄 운반을 위해 만들었던 다리였다. 이후 광산업이 쇠퇴하자1962년 전면 개조하여 스펀과 남산촌을 왕래할 수 있는 보행다리로 만들었다. 다리 밑을 지룽강이 흐르며 다리 입구는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올랐다.
'알고 떠나자 > 대만Taiw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존하는 아시아의 가장 오래된 공화국 대만Taiwan -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타이베이Taipei (0) | 2022.11.12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