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 이스탄불 -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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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 이스탄불 - 구시가지

by 백조를 꿈꾸는 미운오리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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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자리한 튀르키예 제1의 도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두 대륙에 걸쳐 있는 도시로 유럽과 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또한 튀르키예의 90%는 이스탄불이라고 말할 정도로 로마, 비잔틴, 오스만 튀르크 등 세계 역사를 주름잡았던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은 그 자체가 인류의 역사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튀르키예 공화국의 수도는 앙카라로 옮겨졌지만 이스탄불은 여전히 사회,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아야소피아 박물관 Hagia Sophia Mosque

비잔틴 건축의 대표로 성 소피아성당이다. 원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아들 콘스탄티우스 2세가 세웠던 교회가 있었는데 화재로 손실된 후 재건되었다. 그러나 니카 혁명 때 도 한번 파괴되고 유스티니아누스 15년이 넘는 공사기간을 통해 537 완공되었다. 그 후 9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성당이었던 아야소피아는 오스만 제국으로 넘어가면서 헐릴 뻔한 위기가 있었으나 술탄 메흐메트 2세가 건물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슬람사원으로 개조하였다. 터키 공화국에 들어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기독교이 특징인 모자이크 화와 코란의 금문, 미나레 등이 기독교와 이슬람의 동거를 보는 것 같다.

아야소피아 박물관

술탄 아흐메트 1세 자미(블루모스크) Blue Mosque

튀르키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미 중 하나 자미는 이슬람 사원을 지칭하는 튀르키예어이다. 블루 모스크는 오스만 제국 14대 술탄인 아흐메트 1세가 지은 것으로 1609년에 착공하여 1616년에 완공되었으며 그의 이름을 딴 모스크를 지었다. 술탄 아흐메트 1세가 다스리던 시기는 오스만 터키 제국이 쇠퇴하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아흐메트 1세는 알라에게 바치는 웅대한 성원을 짓기로 결심하였다. 중앙 돔을 4개의 중간 돔과 30개의 작은 돔들이 받치고 있으며 6개의 미나레(첨탑)가 본당을 호위하고 있다. 오스만 제국 때는 미나레의 개수가 권력의 상징이 되었고 술탄 아흐메트 1세는 2~4개의 미나레가 일반적이던 자미 건축 전통이 아닌 6개의 미나레를 만들었다. 내부는 260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있으며 1000여 장의 푸른색 타일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며 블루모스크라는 별칭을 얻었다. 자미 북쪽에는 술탄 아흐메트 1세와 그의 일가족의 묘가 있다.

술탄 아흐메트1세 자미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지하궁전) Basilica Cistern

6세기 비잔틴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건설한 지하 물 저장소로 외적의 침입으로 이스탄불의 물 고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설물로 지하궁전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저수지는 336개의 대리석 기둥이 지탱하고 있는데 그중 메두사의 머리가 거꾸로 있는 기둥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톱카프 궁전 Topkapi Palace

세계 최강대국으로 명성을 떨쳤던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던 궁전으로 15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오스만 제국을 통치했던 36명의 술탄 중 톱카프에 살았던 술탄은 18명이었다. 톱카프 궁전은 일반적인 궁전 건축 양식에 비해 독창적인 스타일로 지어졌는데 원래 유목민이었던 터키의 전통을 반영한 것으로 큰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텐트를 치는 것처럼 정원을 중심으로 사방에 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히포드롬 Sultanahmet Square

술탄 아흐메트 1세 자미 정문 앞의 기다린 광장으로 비잔틴 시대에 전차 경주가 벌어지던 경기장이다. 광장 끝의 오벨리스크는 이집트 파라오 투트모세 3세가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에 세운 것 중 하나로 로마의 콘스탄티우스 황제가 가져왔고 테오도시우스 1세가 현재 자리에 세웠다.

 

터키·이슬람 예술 박물관 

터키와 이슬람의 미술품과 공예품을 모아 놓은 박물관으로 술탄의 문서, 양탄자, 채색 도기, 세밀화 등 전시물 등을 볼만하다.

 

그랜드 바자르

터키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1461년에 조성되어 이 곳을 통해 유럽의 부가 아시아로 전해지고 실크로드를 따라온 아시아의 물품도 그랜드 바자를 통해 유럽으로 흘러들어 가는 교역의 메카였다.

 

이집션 바자르

그랜드 바자르보다 규모는 작지만 서민적 취향의 시장이다. 이집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집트에서 온 물품의 집산지였기 때문이다. 또한 실크로드를 따라 동방에서 온 향신료가 이곳에서 거래되어 향신료 시장이라 불릴 정도로 향신료만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이 많다.

 

모자이크 박물관

모자이크가 발달했던 초기 비잔틴 시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박물관.

 

국립 고고학 박물관 & 고대 동방 박물관 & 도자기 박물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물의 규모와 내용이 알차 한번쯤 들려 볼 만하다. 고고학 박물관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는 알렉산더 대왕이 석관으로 엄청난 규모의 대리석에 정교한 조각이 일품이며 알렉산더 대왕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 관의 주인이 알렉산더 대왕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조사 결과 알렉산더가 이수스에서 페르시아를 물리치면서 왕이 된 시돈의 아브달로니모스의 것으로 밝혀졌다.

 

귈하네 공원 Gulhane Park

도심 속 공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내부가 잘 가꿔진 공원이다. 보스포루스 해협, 골든혼, 마르마라해 등 세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카리예 박물관(코라 수도원) Chora Museum

구시가지 서쪽 외곽에 있으며 기독교 모자이크 성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카리예 박물관은 비잔틴 시대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야소피아와 마찬가지로 오스만 제국 시대에 들면서 코라 교회도 자미로 바뀌게 되어 미나레와 미흐랍도 추가되었고카리예 자미로 바뀌었다.

 

에윕 술탄 자미 Eyüp Sultan Mosque

이슬람의 예언자 무하마드의 제자 에부 에윕 엔사리를 기념하는 사원으로 이슬람 역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에윕의 묘가 발견된 것은 그가 죽은 뒤 8세기나 지난 후인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 때였으며 메흐메트 2세는 그 자리에 자미를 지어 에윕에게 바쳤다. 다른 자미보다 성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어서인지 신자가 많고 다른 자미와 달리 복장 규정이 엄격하므로 여자는 스카프, 남자는 긴바지를 입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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